“첫 외국 태생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월드컵 퇴장 없을 것”... 카드 논란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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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16일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 26인에 카스트로프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이미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지만 상징성은 결코 작지 않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처음 홍명보호에 합류한 뒤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진 A매치 소집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신뢰를 얻었다.
직전 3월 A매치 기간에는 발목 부상으로 코트디부아르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됐지만 홍명보 감독의 평가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카스트로프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다. 중앙 미드필더를 기본으로 측면 윙어와 윙백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월드컵 특성상 이런 멀티 자원은 감독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카드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성장했다. 뒤셀도르프와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지난해 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빠르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생애 첫 분데스리가 시즌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활동량과 압박 능력, 적극적인 전진 플레이는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에서도 기대감은 크다. 특히 황인범과의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강점인 황인범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카스트로프는 특유의 에너지와 압박으로 중원 활동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거친 플레이 성향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두 차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공격적인 압박과 몸싸움을 즐기는 스타일이 장점이지만 월드컵 같은 단기전에서는 카드 관리 역시 중요하다.
카스트로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한국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 같은 무대”라며 “한국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 나선다면 엄청난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무엇보다 팀 전체가 좋은 컨디션과 단합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드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카드를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퇴장당하는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와 함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이후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중미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그리고 그 무대에서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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