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뒷심 폭발' 방신실, 3타차 뒤집은 대역전극→첫 매치퀸 등극 "자신감 회복! 커리어하이 시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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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은우(31·아마노코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서했다. 통산 6승이기도 하다. 또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 5000만 원을 획득했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김지수, 문정민, 김민솔을 제압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16강에서 신다인을, 8강에서 서교림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4강에서 홍진영2를 제압한 방신실은 박결을 누른 최은우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전반 9개 홀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방신실이 밀리기 시작했다.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다. 14번홀(파4)에선 최은우의 버디가 나오면서 3홀 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끝난 게 아니다. 방신실은 15번홀(파4)에서 약 7.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최은우가 흔들렸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차은우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막판 뒷심은 방신실이 강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또 한 번 퍼트로 희비가 엇갈렸다. 방신실은 긴 버디 퍼트를 놓쳤고,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반면 최은우는 약 3.3m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방신실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3-4위전에선 홍진영이 박결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방신실은 "오늘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매치플레이에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승부처가 된 15번홀 버디 퍼트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쳤는데 그게 들어가면서 나도 얼떨떨했다. 남은 홀에서 잘하면 뒤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매치플레이 우승은 방신실은 한 단계 더 성장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시즌 초반에 변화를 주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고 위축되기도 했다. 이번에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도 회복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방신실은 "목표였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1차 목표를 이뤘고, 남은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지난해 다승을 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3승을 넘어서 다승을 하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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