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야스퍼스 꺾고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우승…亞선수 최초 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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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는 14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1이닝까지 가는 승부 끝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50-4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통산 월드컵 5승째를 달성했다.
조명우는 지난 2022년 12월 샤름엘셰이크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50-45로 잡고 첫 월드컵 우승을 신고했으며, 2025년 포르투 대회, 광주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올해 2월 보고타에서 다시 한 번 승전고를 울렸고,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5승 고지를 밟았다.
현재 현역 선수들 가운데 5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46승)·야스퍼스(32승)·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22승)·에디 멕스(벨기에·14승)·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5승), 조명우까지 6명 뿐이다. 이중에 아시아 선수는 조명우가 유일하다.
출발은 불안했다. 조명우는 결승전 초반 야스퍼스에게 8-21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9이닝에서 하이런 20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28-21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조명우는 12이닝까지 41-28로 차이를 벌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야스퍼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조명우가 주춤하는 사이 점수 차이를 좁혔고, 20이닝에서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야스퍼스가 1점만 추가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야스퍼스의 공이 살짝 빗나가면서 조명우에게 기회가 왔다. 조명우는 마지막 1점을 보태며 짜릿한 50-49 승리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조명우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공항에서는 환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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