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KIA에서 뛰었던 선수 맞나…다저스 트레이드 대성공, 158km 괴물투수와 맞대결 막상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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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좌완투수 에릭 라우어(32)가 비록 승리투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라우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라우어가 상대한 피츠버그 선발투수는 폴 스킨스. 스킨스는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 23경기 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86에 탈삼진 170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데뷔 2년차 시즌에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킨스는 지난 시즌 32경기 187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에 탈삼진 216개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bWAR)는 무려 8.0에 달했다. 라우어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와의 맞대결에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라우어가 1회말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에 좌월 솔로홈런, 라이언 오헌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백투백 홈런을 헌납했으나 이는 오히려 '예방 주사'로 작용했다. 라우어는 이후 피츠버그 타선에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라우어는 2회말 헨리 데이비스를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을 때부터 6회말 브랜든 로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을 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고 다저스는 6회말 2아웃 상황에 우완투수 윌 클라인과 교체를 택했다.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투구수는 89개였고 포심 패스트볼 42개, 커터 18개, 체인지업 16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3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93.3마일(150km)까지 찍혔다. 라우어는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나 승패와 무관했다. 다저스 타선 역시 스킨스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2점을 얻는데 그친 것. 스킨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였고 최고 구속은 98.2마일(158km)까지 나왔다. 다저스 타선은 7회초 스킨스가 물러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맹타를 휘둘렀다. 7회에만 10득점을 따낸 다저스는 결국 12-3 대승을 거뒀다. 라우어는 재밌는 선수 이력을 가진 선수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이던 2022년 11승을 거두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승승장구했으나 2023년 6승에 그치는 한편 어깨 부상 등 시달리는 시련을 겪었다. 결국 2024년 KBO 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라우어는 정규시즌에서 7경기 3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남겼고 재계약 역시 실패하며 다시 미국 무대를 노크해야 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8경기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인 것. 올해 역시 토론토에서 시즌을 출발했으나 시즌 도중 양도지명(DFA)이 되면서 방출 위기에 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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