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이면 인내했을까…(이)영하가 발전해야” 아니, 4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 됐는데 김원형은 왜 쓴소리했나[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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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9)는 올해 다시 선발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서 다소 안정감은 떨어진다. 14일 이천 삼성 라이온즈전서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는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의 경우 기록원들이 이를 감안하지 않고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보면 승리를 부여한다. 이영하는 20일 두산의 4-1 승리에 가장 크게 공헌한 투수라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김원형 감독은 21일 시범경기 두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쓴소리를 남겼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자신이 인내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유가 있다. 볼넷 4개 중 3개가 2회말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영하는 2회말 시작과 함께 유강남, 김민성, 이호준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특히 유강남을 상대로 포수가 잡지도 못할 정도로 공이 높게 들어갔다. 김민성, 이호준에게도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서 빼는 수준이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은 ‘난조’였다고 분명하게 정리했다. 결과적으로 이영하는 3~4회에 안정감을 찾았다. 레전드 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도 모든 투수가 그럴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반복되는 건 당연히 좋지 않다. 그리고 이영하가 제구 기복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김원형 감독으로서도 신경이 쓰인다. 김원형 감독은 “본인도 뭐 그렇게 스트라이크 안 들어가는 것에 조금 답답함이 있고. 어쨌든 시범경기도 경기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구가 안 (스트라이크로)들어갈 때는 다른 걸로 빨리 전환을 해서 뭔가를 스트라이크를 넣으면서 경기를 해야 되는데 본인은 이제 밸런스를 찾고 싶었다고 계속 직구를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고 싶어서… 결국 그 이닝에는 조금 안 좋았죠. 그리고 3회, 4회 가면서 조금씩 괜찮아지면서 그 2회 빼고는 뭐 특이 사항은 별로 없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그런데 그게 이제 굉장히 큰 거였죠. 결과가 좋았지만 그런 식으로 공을 던지는 자체는 어떻게 보면 본인한테도 팀한테도 굉장히 좀 좋지 않는 투구였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심지어 김원형 감독은 “투수코치하고도 저도 얘기를 해요. 만약에 정규시즌이면, 과연 우리가 인내를 했을까. 3회, 4회에는 또 이렇게 괜찮아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데 선발투수들이 그런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뭐 6회를 던지더라도 위기상황이 두 번, 세 번 많게는. 그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냐 막아내느냐 그게 선발투수들이 흔히 말하는 6이닝 3실점으로 가는 과정인데, 볼넷이 갑작스럽게…그것은 우리가 하는 표현이 난조잖아요”라고 했다. 난조를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정규시즌이라면 자신의 대처 등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했다는 김원형 감독의 솔직한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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