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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욕해서 미안해" 폭발하는 방망이에 돌아선 팬심…MLB의 '괴물 타자 톱2' 자리 유지→18G 연속 안타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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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욕해서 미안해" 폭발하는 방망이에 돌아선 팬심…MLB의 '괴물 타자 톱2' 자리 유지→18G 연속 안타 대업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5에서 0.338로 끌어올렸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타율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포스터 그리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첫 안타는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뒤지고 있던 6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인 시속 78.6마일의 커브를 타격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8회 이날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고, 대니얼 수색의 적시타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배트는 9회말에도 번뜩였다. 샌프란시스코가 7-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무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정후는 불펜 미첼 파커를 상대로 93.2마일의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1-10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맹활약은 미국 현지에서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이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팬들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의 활약을 알아야 한다'며 '그는 역사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수들은 그를 좀처럼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체적인 부진 때문에 이정후가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리그의 많은 팀들이 그를 원할 것은 분명하다. 이정후가 구단과 이별할 시간이 다가올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는 지금 정말 미친 듯이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팬은 "이정후가 못했을 때 욕했던 게 생각난다"며 시즌 초반 이정후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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