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급기야 ML 탑10 등극, 오타니보다 이것이 높다…3G 11안타 대폭발, 쉬면서 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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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타율 탑10에 진입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열흘간 쉬고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 맞춰 복귀해 맹타를 휘둘렀다. 30일 경기서 5타수 4안타 2득점, 31일 경기서 4타수 2안타 1득점, 그리고 이날 6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 무려 15타수 11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대폭발했다.
이정후는 4월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4안타를 쳤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 8월4일 뉴욕 메츠전서도 4안타를 기록했다. 이 3경기가 이정후의 한 경기 최다안타였다. 그러나 이날 5안타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안타를 경신했다.
3경기서 11안타를 몰아치면서,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허리 근육통으로 물러나기 전에 타율 0.268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5안타로 단숨에 3할에 진입했다. 0.304로 내셔널리그 7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다.
참고로 1일까지 메이저리그 타율 탑10을 살펴보면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 0.326),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0.321),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 0.317), 조쉬 정(텍사스 레인저스, 0.316),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 0.314),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0.310), 트로이 존스턴(콜로라도 로키스, 0.310), 마이클 해리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307), 벤 라이스(뉴욕 양키스, 0.306),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0.304)다.
타율만 보면 이정후가 아시아 1위다. 수많은 일본인타자보다 잘 친 셈이다. 물론 이정후는 타율 외에 다른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다. 예를 들어 OPS는 0.774로 메이저리그 전체 41위다. 최다안타도 5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35위에 불과하다.
결정적으로 현대야구에서 애버리지가 그렇게 좋은 대접을 못 받는다. 중요할 때 잘 쳐야 하고, 잘 쳐도 누구에게 어디서 어떻게 잘 쳤는지, 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 발사각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출루율, 장타율이 더 높은 대접을 받는다.
그럼에도 애버리지는 애버리지다. 말 그대로 타자의 기본이다.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매력 중 하나가 타율이다. 이정후가 이 페이스를 계속 끌고가지 못하겠지만, 최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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