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가 왜 한국서 못 뛰었나…21억→1.5억 몸값 폭락에도 8이닝 무실점 압도 “한국 커피 그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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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78구 완벽투를 펼치며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팀의 1-0 신승 및 5할 승률 달성을 이끈 값진 호투였다.
경기 후 만난 벤자민은 “박찬호의 호수비가 많은 도움이 됐다. 양의지도 좋은 볼배합으로 리드해줬다. 고맙다는 말을 해고 싶다”라며 “최근에 다소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많이 연결되면서 불운했다. 그런데 오늘은 정면 타구가 많이 나오면서 병살타가 됐다.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워낙 공격적인 승부를 펼친 덕에 8회까지 투구수가 78개에 불과했던 벤자민. 완봉 욕심은 없었을까. 벤자민은 “9회도 막을 자신이 있었고, 계속 던지고 싶었지만, NC 상위 타선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만일 내가 조그마한 실수를 하더라도 승리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8회 투구를 중단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의논했을 때 점수 차이가 컸으면 9회도 내가 던진다고 했을 텐데 마무리 이영하를 믿었다. 팀이 이기는 게 개인 기록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를 유도한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벤자민은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양의지의 볼배합, 상대 타자 분석이 적중했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이 낮게 들어가면 땅볼이 많이 나오는데 그보다 더 낮게 던진 게 주효했다. 양의지의 상대 특징을 파악한 적재적소의 볼배합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에서 31승을 거둔 벤자민은 지난달 초 부상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규모는 6주 5만 달러(약 7500만 원). 벤자민의 2024년 연봉은 140만 달러(약 21억 원)였다. 벤자민은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10에 그쳤으나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플렉센의 재활 장기화에 따라 21일 6주 5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계약 발표날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해냈다.
벤자민은 “다시 KBO리그에 왔을 때 6주는 날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며 “연장 계약을 제안해준 두산에 감사하다.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지금도 내 미래를 잘 모르지만, 플렉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고, 그 때까지 내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2년 전에도 그랬듯 한국 생활은 대만족이다. KT 시절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KBO리그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KBO리그와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올라 한국에 돌아오는 걸 결심했다”라며 “한국의 커피가 되게 그리웠다. 지금도 많은 카페를 찾아다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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