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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바꿔라" MLB 반대에도 끝까지 버텼다...前 KBO MVP, 한글 장비 고집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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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바꿔라" MLB 반대에도 끝까지 버텼다...前 KBO MVP, 한글 장비 고집한 이유는?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지배했다.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64도루 OPS 1.17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MVP까지 수상했다. 2016년 홈런왕에 오른 그는 이듬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242억 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정말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테임즈는 한국 팬들이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엄청난 근육질의 몸을 자랑했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몸을 만들고 있다. 7월에 밀워키 브루어스 동문 소프트볼 경기가 있다. 그래서 뛰고 스트레칭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테임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기록보다 팬들을 꼽았다. 그는 "창원 마산 팬들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줬고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그게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MLB 242억 계약과 NC 팬들을 만나는 것 중에 어느게 더 기분이 좋았는지 묻자 "팬들이 항상 1순위"라고 답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17년 31홈런을 터뜨리며 '역수출' 성공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9년까지 밀워키에서 3시즌 동안 7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빅리그에서도 한국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당시 한글 이름이 새겨진 보호대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그 이유에 대해 "KBO와 팬들,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뜻이었다. 아마 한국이 아니었다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지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처음에는 MLB가 허락하지 않았다. 영어 이름으로 적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미국인이라 한글로 적힌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테임즈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MLB 사무국에 "계속 착용하겠다"고 뜻을 전했다고 한다. 결국 테임즈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보호대를 착용한 채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2019년까지 밀워키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단 한 경기만 뛰고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2022년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23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순간에도 한국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한글로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테임즈는"내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며 "KBO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나와 다이노스를 품어줘서 감사하다. 어떤 KBO팀을 ​​응원하시든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고 전하며 한국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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