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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둘까, 작년에 고민했다"…'급소 맞고도 불꽃투' 한화 새 마무리, 연이틀 SV 뒤 솔직 고백→"시범경기 2군행 실망 컸어"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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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둘까, 작년에 고민했다"…'급소 맞고도 불꽃투' 한화 새 마무리, 연이틀 SV 뒤 솔직 고백→"시범경기 2군행 실망 컸어" [대전 인터뷰]

이민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전날 778일 만의 시즌 첫 세이브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이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심우준의 두 차례 적시타로 흐름을 잡은 뒤 6회말 상대 실책을 틈 탄 역전 득점과 문현빈의 쐐기타로 5-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주말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하며 두산과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이민우는 "어제 오늘 둘 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날과 비교해 심적 여유가 달랐다고도 했다. 그는 "오늘은 9회에 나가서 마음이 편했다. 어제는 8회 위기 상황에 나가서 부담이 없진 않았다. 직전 KT전과 롯데전에서 내가 못 던지고 팀이 져서 아쉬웠는데 어제부터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더 적극적으로 던지자고 생각하고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경기 연속 세이브 달성 비결도 공개했다. 이민우는 "9회에 볼넷으로 주자 깔면 분위기가 안 좋아지니까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지자, 맞더라도 빨리빨리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홀드와 세이브의 감정 차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확실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세이브는 내 손으로 경기 끝냈다는 희열도 남다르고, 팀 승리를 지켰다는 감정이 많이 올라와서 기분이 정말 좋다. 홀드는 내가 잘 던져도 뒤에서 무너질 수도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날 9회초 마무리 등판 도중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민우는 강습 타구에 신체 급소를 맞아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야구하면서 처음 급소에 공을 맞아봤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조금만 쉬었다가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코치님이 계속 쉬라고 하셔서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무리 자리 경쟁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다른 동료들이 빨리 좋아졌으면 한다. 팀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 확실히 더 탄력받고 올라갈 것 같다. 다른 애들도 잘했으면 좋겠고 나도 계속 더 잘해서 이 자리 안 뺏기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경쟁 의지를 보였다. 짧지 않은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해 1군 등판 기회가 없었던 이민우는 "야구를 내려놓을까, 은퇴할 때가 됐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어필을 했지만 시범경기에서 2군으로 내려갔을 때도 자책과 실망이 컸다고 했다. 그는 "시즌 초반 1군 불펜 상황이 안 좋더라. 지금이 기회다, 빨리 올라가서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야구를 포기할 뻔한 자리에서 일어선 이민우를 가장 기뻐하는 건 가족이다. 그는 "아들이 아빠가 야구 선수라는 걸 너무 좋아한다. 5살인데 아침에 눈 뜨면 야구, 자기 전까지 야구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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