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확률 93.7%에서 역전당할 줄이야…LG, 1패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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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영찬의 공백이 그의 이탈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이른 시점에서 크게 드러났다. 마무리 후보로 생각했던 두 선수가 흔들렸다. 또 불펜 A조가 총출동했는데도 역전패한데다 다음 경기에서는 또 불펜게임을 치러야 한다. 불펜 운영에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LG는 개막 시리즈 연패를 설욕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9회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LG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 라클란 웰스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7회부터 10회까지 4이닝에 걸쳐 6점을 빼앗겼다. 8회 나와 삼자범퇴를 달성한 함덕주를 제외하면 불펜에서 믿음직스러운 투수가 보이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7회 등판한 우강훈은 첫 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았다.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일 만큼 아찔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다음 타자 대타 이정훈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LG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지환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5-3 리드를 잡은 가운데 9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친 시점의 WP(Win Probability, 승리 확률)은 93.7%까지 올랐다. 9회말. 장현식과 함께 새 마무리 후보로 물망에 오른 김영우가 등판했다. 그러나 김영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타자 3명을 내보내고 만루 위기에 몰린 뒤 강판됐다.
그 뒤를 지키러 나온 김진성은 강현우를 3루수 뜬공으로 막고 두 번째 아웃카운트에 불을 켰지만 최원준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9회말에만 볼넷 3개를 내줬다. 연장 10회에는 롱릴리프 김진수가 나왔다. 김진수는 2사 1, 2루에서 초구에 강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28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의 공백을 대신할 새 마무리 투수 후보로 장현식과 김영우를 언급했다. 그러나 막상 그날 경기에서 장현식이 역전 적시타를 맞고, 김영우는 동점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LG는 29일 선발투수로 이정용을 예고했다. 이정용은 올 시즌을 불펜으로 준비해 아직 일반적인 선발투수처럼 긴 이닝을 던지기 어렵다. 선발로 나선 23일 한화전에서는 투구 수 조절에 성공하며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아직은 긴 이닝 투구를 상수로 볼 수 없는 상태다. LG는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부터 불펜 소모를 안고 일주일을 맞이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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