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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을 지탱해왔다"… '손흥민 리더십 비판' 1년 뒤, 모두가 손흥민을 그리워한다 [PL.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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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을 지탱해왔다"… '손흥민 리더십 비판' 1년 뒤, 모두가 손흥민을 그리워한다 [PL.1st]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현재 7승 6무 8패로 리그 14위에 머물러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 같은 라운드에서 리그 13위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8점으로, 지난 시즌 4위와 14점 차였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낫다. 매우 촘촘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지 않은 흐름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 곳곳에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시즌 첫경기였던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UCL 우승팀인 PSG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우승에 실패했음에도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9월까지는 공식전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고, 10월부터 치른 공식전 21경기에서는 6승 5무 10패로 28.6% 처참한 승률을 보였다. 브렌트퍼드 시절에도 플랜 A의 강력함보다 상대 맞춤 전술에 특화돼있던 프랑크 감독의 역량이 토트넘과 같이 능동적인 축구를 원하는 팀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지 팬들도 프랑크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애스턴빌라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은 홈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빌라 팬들은 프랑크 감독을 향해 '너는 내일 아침 경질될 거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기고 있는 팀이 지고 있는 팀을 '긁기' 위해 쓰는 흔한 응원가인데, 놀랍게도 토트넘 팬들은 얼마 안 가 빌라 팬들이 외치는 챈트를 따라불렀다. 홈팬이 자신의 감독에게 해당 노래를 부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토트넘은 2014년 아스널에 FA컵에서 패한 뒤 12년 만에 FA컵 3라운드(첫경기)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감독과 운영진은 물론 선수단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첼시전 패배 후 미키 판더펜과 제드 스펜스가 프랑크 감독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불거진 문제는 해가 바뀌어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달 리버풀전에서 상대 가슴을 발로 가격하는 감정적인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최근에는 주앙 팔리냐가 빌라전 이후 상대와 충돌하는 등 토트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분노 조절을 못하는 모습이 경기마다 나오고 있다. 선수단의 아쉬운 행동이 반복될수록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이름이 거듭 나온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10년 동안 토트넘을 지켰다.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하며 찬란했던 토트넘 시대의 막을 내렸다. 사실 1년 전만 해도 손흥민의 리더십은 의심받았다. 당시 토트넘도 리그 순위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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