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은퇴 생각 전혀 없는데… 한화 제안에 아직 대답 없다, 마지막 한 방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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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다. KBO리그 통산 2169경기에서 타율 0.319, 2618안타를 쳤다. 아마 KBO리그에서 첫 3000안타의 주인공이 나온다면 손아섭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시절도 있었다. 자신의 경력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건강하게 뛴다면 타율 3할, 그리고 세 자릿수 안타는 능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도 있다. 손아섭은 나름대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해 NC와 한화를 오가며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88, 10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23으로 그다지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공을 보고 나가는 유형보다는 쳐서 나가는 스타일인데 타율의 저하는 뼈아팠다. 여기에 예전만큼 2루타 이상의 장타도 나오지 않으면서 OPS가 크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과감히 나온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손아섭도 비시즌 여러 매체 출연을 통해 아직 은퇴를 선언할 시기는 아니며,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어투에는 자신감이 읽혔다. 손아섭은 지난 1월 중순 비시즌 야구 프로그램 ‘야구기인 임찬규’에 출연해 “비시즌 이렇게까지 열심히 운동한 것은 25살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잘하는 후배들은 많지만 냉정하게 아직 버겁지 않다. 그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버겁다고 느끼면,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아직은 충분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손아섭은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것이라고 생각해놨는데,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가 싸움이 안 될 것 같으면 깔끔하게 수건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은 건방지게 느낄 수 있는데 아직 버겁지는 않다.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선수의 자신감과 시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황재균의 지적에 “무슨 뜻인지 이해는 한다. 재균이 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내 생각과 구단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강제로 은퇴하는 상황이올 수도 있다. 올 시즌 한정으로는 아직까지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 경쟁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재차 자신했다. 다만 두 프로그램 녹화 이후 손아섭을 둘러싼 시장은 계속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손아섭은 C등급 보상 선수다. 보상 선수는 필요하지 않지만 전년도 연봉의 150%를 보상해야 한다. 7억5000만 원이다. 30대 중반의 선수라면 이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려가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최소 3년은 요소요소에서 더 써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손아섭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다. 수비 포지션도 애매하고, 지명타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타격도 하락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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