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리그는 EPL? 잉글랜드 클럽들, 챔피언스리그 상금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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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리그 페이즈 마지막 경기 결과, 잉글랜드 클럽 중 5개 팀이 상위 8위 안에 들며 16강에 직행했다.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12위로 마친 뉴캐슬 역시 6위 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시드를 배정받아, 금일 20시(한국시간) 열리는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6개 클럽은 UEFA로부터 최소 5억 유로(약 8,550억 원)의 상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16강 직행을 확정한 5개 팀은 각각 추가로 200만 유로(약 34억 원)를 더 받게 된다.
축구 재정 전문가이자 팟캐스트 '더 프라이스 오브 풋볼' 공동 진행자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 팀이 1억 유로(약 1,710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준결승과 결승에 오르는 팀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렇게 되면 UEFA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36개 클럽에 배분하는 총상금 25억 유로(약 4조 2,750억 원)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잉글랜드로 흘러가게 된다. 이는 5년 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재정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시도했던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영국 내 거센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잉글랜드 클럽들의 경쟁력은 성적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아스널은 8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기록을 세웠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부진했던 리버풀과 토트넘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을 포함해 4승을 거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경기 4승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 역시 리그에서는 1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팀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뉴캐슬조차 스페인 5개 팀 중 3개, 이탈리아 4개 팀 중 3개, 독일 4개 팀 중 3개 팀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는 아틀레틱 클루브와 비야레알이 24강 진출에도 실패하며 상금 규모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역시 이번 대회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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