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쓰러지면 축구도 무너진다!" '이강인 팀 동료' 마르키뉴스 월드컵 폭염 경고→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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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로 인한 축구 선수 혹사 논란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브라질 대표팀 주장조차 살인적인 무더위와 피로 누적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전 세계 축구계가 마주한 끔찍한 현실이다"며 "한국 축구 선수들도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K리그와 WK리그 선수를 비롯해 초·중·고교 아마추어 선수들이 매년 여름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높은 습도 속에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월드컵은 1994 미국 월드컵보다 훨씬 더 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연구 단체 '월드 웨더 어트리뷰션(WW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104경기 중 25% 정도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에서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94 미국 월드컵과 비교할 때, 위험도가 두 배에 달한다.
김 사무총장은 축구계 폭염 문제가 선수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에도 기후 변화에 맞는 행정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상업적 흥행이나 중계 시간, 낡은 관행을 이유로 한여름 극한의 더위 속에서 경기를 강요하는 것은 선수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도박이다"며 "초등 축구의 최고 대회 가운데 하나인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8월말로 대회를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변화처럼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FIFPRO가 권고하는 폭염 안전 기준이 한국 프로축구 현장에도 최우선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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