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 현장]"멕시코 보라. 고지대 영향은 분명히 있다" 박지성의 확신…"한국이 체코전에 잘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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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근교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지대 영향이 없을 수 없다. 상대로선 그렇게밖에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체코는 해발 1400~1500m 고지대에 충분히 적응하기 위해 대략 '한달살기'에 나선 홍명보호와 달리 경기 전날인 이날 베이스캠프지인 텍사스를 떠나 과달라하라에 처음 입성했다. 체코는 고지대에 아예 적응하지 않고 경기만 치른 뒤 빠르게 철수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사포판의 폴 델가딜로 스포츠 아레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펼친 후 12일 한국을 상대한다.
박 위원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고지대 영향이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과연 '영향이 있고 (팀에)지장이 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멕시코가 홈에서 거둔 결과를 봤을 때,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분명히 있다. 그런 부분을 한국이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멕시코는 지난 5일 해발 2800m에 달하는 톨루카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전에서 5대1 승리했다.
현역시절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2002년 4강 신화, 2010년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끈 박 위원은 긴장감 속에 대회를 준비 중인 후배들을 향해 "월드컵은 한국 축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대다. 많은 사람이 (우리 대표팀이)좋은 멤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만큼, 다치지 말고 첫 경기를 잘 준비해서 치른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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