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넘어 한국 축구 10년 책임질 ‘넥스트 스타’ ···배준호·오현규·이기혁 등 주목[아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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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의 서막이 마침내 올랐다.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등 역대 최고의 황금 세대가 주축이 된 만큼 홍명보호를 향한 기대감은 높다. 대표팀을 이끌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미래 10년을 이끌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리잡기에 나선다. ‘아하 월드컵’ 시리즈의 마지막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대표팀의 ‘넥스트 스타’들이다.
유럽 무대에 일찌감치 도전해 차세대 에이스 도약을 위해 준비해온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날카로운 조커로 주목받는다.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메이킹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겸비한 배준호는 이미 대표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성장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트리나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2차전 이후부터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꿀 특급 조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함께 연착륙한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차세대 샛별로 관심을 모은다. 역동적인 기동력과 과감한 슈팅력을 장착한 엄지성은 상대의 측면 수비를 허무는 데 효과적인 교체 카드로 꼽힌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한국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유럽 2부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2선 자원들의 두터운 뎁스가 강력한 무기”라며 이들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최전방과 측면 화력에는 오현규(베식타스)와 양현준(셀틱)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 카타르 대회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는 이후 착실히 성장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해 강력한 전방 포스트플레이와 박스 안 결정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한국 공격진의 현재이자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최고의 공격수 후보다. 상대의 강한 피지컬 수비진을 온몸으로 부수며 공간을 창출하는 오현규는 승부의 기류를 바꿀 확실한 카드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측면 드리블 능력을 다듬은 양현준 역시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상대 측면 밸런스를 흔들어놓을 조커 자원이다. 이번 시즌 유럽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골 자신감을 끌어올린 것도 고무적이다. 골 감각과 파괴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두 젊은 유럽파의 패기 넘치는 활약 여부에 따라 홍명보호의 후반전 셈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강원FC의 멀티 플레이어 이기혁은 ‘깜짝 신데렐라’로 등극할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탁한 이기혁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완벽한 전술 수행 능력을 증명했다. 피지컬이 좋은 체코와 남아공 등을 상대로 활약이 예상된다. 수비 라인은 물론 중원의 유동성을 높여줄 멀티 카드로 과거 한국 대표팀 역대 최고 멀티 플레이어 故 유상철을 떠오르게 한다. 이기혁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향후 대표팀 10년을 책임질 카드로 꼽힌다.
황금 세대의 탄탄한 리더십 아래, 한국 축구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샛별들의 도전 무대 월드컵이 힘차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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