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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0.257→오지환 0.236→박동원 0.228→신민재 0.212→홍창기 0.197→LG 그래도 안 무너진다, 오히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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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0.257→오지환 0.236→박동원 0.228→신민재 0.212→홍창기 0.197→LG 그래도 안 무너진다, 오히려 무섭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라서 늘 변수가 많긴 하다. 그래도 ‘타격의 팀’ LG가 이렇게 집단 타격 부진에 빠질 것이라고 염경엽 감독조차 예상하지 못했다. 문성주와 문보경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뼈 아프지만, 기존 주축타자들이 예상보다 타격 페이스가 안 올라온다. 21일 KIA를 5-3으로 누른 뒤에도 주축타자들 타율을 보면 박해민 0.257, 오지환 0.236, 박동원 0.228, 신민재 0.212, 홍창기 0.197이다. 44경기서 타율 0.346 11홈런 36타점 OPS 1.045로 펄펄 나는 오스틴 딘만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염경엽 감독 부임 후 타격의 팀이던 LG가, 올해는 마운드의 물량으로 싸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마운드에서도 계산대로 안 풀리는 변수가 많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3위에 그친 2024시즌보다 올해가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LG는 1위 삼성 라이온즈에 불과 0.5경기 뒤진 2위다. LG가 예상보다 더딘 행보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LG보다 압도적으로 잘 하는 팀도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LG 경기를 보면 결국 주축 야수들이 최소한으로 팀에 공헌하는 모습이 보인다. 우선 수비다. 제목에 언급한 선수들이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지만 수비에서 여전히 이름값을 해낸다. LG는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늘 수비지표에서 리그 최상급이었다. 올해 LG는 36실책으로 리그 최다 3위이긴 하다. 그러나 안정감에선 여전히 좋다. 박해민과 오지환은 못 나갈 정도는 아니지만, 좀 더 쉬어야 한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수비 때문에 못 뺀다”라고 했다. 두 사람이 빠지면 수비가 무너지고, 그러면 경기운영이 더 어려워진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가능하면 최대한 휴식을 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예를 들어 박해민은 21일 경기 6회말 2사 1루서 대타 한준수의 타구를 뒷걸음질해 매우 잘 걷어냈다. 박해민은 어려운 타구를 쉽게 잡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팬들이 호수비를 너무 많이 봐서 어지간한 수비에 감흥(?)을 못 느끼는 측면도 있다고 봐야 한다. 오지환과 신민재의 수비력도 굳이 말할 게 없다. MBC 박재홍 해설위원은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중계하다 신민재의 벤트레그 슬라이딩 캐치를 극찬한 바 있다. 오지환과 신민재는 그 기술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 벤트레그 슬라이딩 이후 탄력을 활용해 재빨리 넥스트 플레이를 하고, 방향전환도 아주 잘 한다. 엄청난 고급 기술이다. 안 그래도 넓은 수비범위를 더 넓게 해주는 기술이다. 박동원은 투수들의 신뢰가 두텁다. 새로운 마무리 손주영은 21일 경기서 세이브를 따낸 뒤 박동원의 사인에 고개를 저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김도영을 몸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자 전적으로 박동원 덕분이라고 했다. 이밖에 홍창기는 주축들 중에서도 침체가 깊다. 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중 50위다. 그러나 여전히 출루율은 0.373으로 수준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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