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어깨에 달렸다 김태형 감독 800승 아홉수 벗어난 롯데 반등 발판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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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승리로 안풀리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김태형 감독이 마침내 개인 통산 800승을(KBO리그 통산 7번째) 달성했다. 구단에서도 799승째부터 준비했던 축하 꽃다발을 김 감독에 전달할 수 있었다.
팀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만약 이날도 졌다면 두산과 이번 시리즈에스윕패를 걱정해야했다. 1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만나게 되는 1위팀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원정 9연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두산과 이번 홈 3연전 기간 동안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했는데 목표 하나는 달성했다.
'친정팀' 두산에게 승리 선물을 받은 셈이 된 김 감독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롯데 입장에선 다소 버겁지만 11일 두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원정 9연전을 치르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그는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11경기에 나와 1승 5패 평균자책점 4.98이다. 페이스를 보면 두자리수 승수가 아닌 두자리수 패배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직전 선발 등판이던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다. 3회까지 잘 버텼다가 4회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10일 두산전 승리 요인 중 하나는 선발 등판한 김진욱의 호투였다. 김진욱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2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오랜만에 마운드가 힘을 냈다. 김진욱에 이어 등판한 중간 계투진인 이진하, 정현수, 김강현, 김원중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최준용이 1실점했으나 뒷문을 잘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제 배턴은 박세웅 손에 쥐어졌다. KIA전 부진을 털어내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한다. 박세웅이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건 5월 1일 SSG 랜더스,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각각 6.1이닝을 던졌다.
그런데 박세웅에겐 올 시즌 두산전 등판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5월 16일 두산을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5이닝을 소화했으나 7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나마 당시 패전투수는 면했다.
박세웅에겐 KIA전 그리고 두산전에서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이번에 반전해야한다. 그래야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수도권 원정 9연전 일정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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