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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이 왔는데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소용없잖아요” 염갈량 애지중지…LG타선 멱살 잡고 캐리, OPS·wRC+ 1위[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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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이 왔는데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소용없잖아요” 염갈량 애지중지…LG타선 멱살 잡고 캐리, OPS·wRC+ 1위[MD잠실]

올 시즌 LG 트윈스 주축타자들의 성적이 말이 아니다. 1위 싸움을 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좋지 않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타자 중 구본혁과 천성호만 타율 2할7푼대다. 나머지는 2할대 초반에서 2할5푼대다. OPS 0.7을 넘긴 선수도 박동원(0.799)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올해 LG 타선을 ‘멱살 잡고 캐리’하는 선수가 장수 외국인타자 반열에 들어선 오스틴 딘(33)이다. 그냥 LG 라인업에서 혼자 다른 세상을 산다. 51경기서 203타수 69안타 타율 0.340 11홈런 38타점 38득점 장타율 0.591 출루율 0.416 OPS 1.007 득점권타율 0.370이다.
장타율 1위, 최다안타 2위, 홈런 4위, 득점-출루율 5위, 타율-타점 6위다. 타격 전 부문에서 리그 최상급 생산력이다. KBO가 공식시상을 하지 않는 OPS는 1.007로 리그 1위, 득점권타율도 7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2.33으로 야수 7위, 조정득점생산력 180.3으로 리그 1위다.
이 정도면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를 넘어서, 그냥 올 시즌 KBO리그 최고타자다. KBO리그 4년차를 맞이해 늘 변함없이 제 몫을 한다.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봐야 한다. 오스틴마저 이 성적을 못 냈다면? LG는 진짜 중위권으로 처졌을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이 지금 오스틴에게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체력관리다. 작년에도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빠진 기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전 경기에 나가고 있다. 좋은 일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진짜 승부처를 바라본다. 잘 나갈 때 관리를 시켜줘야 한다는 얘기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스틴을 엄청 관리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DH를 시킨다. 하루 뛰면 하루 쉬니까 잘 뛰어다닌다”라고 했다. 실제 오스틴은 거의 매일 3번타자로 나가지만, 29일 경기 포함 지명타자로 14경기나 나갔다. 특히 이번달에 집중적으로 지명타자로 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가 왔을 때 얘가 힘이 안 떨어져야 시너지 효과가 있으니까. 예네(문보경+문성주를 의미)가 왔는데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잖아요. 시너지 효과가 없으니까. 주전들이 시너지를 내려면 결국 체력이 같이 바탕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현재 LG 타선에는 문보경(발목)과 문성주(옆구리)가 없다. 6월에는 돌아온다. 특히 부동의 4번타자 문보경은 3번 오스틴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문보경이 돌아와서 컨디션을 올릴 때 오스틴이 체력이 떨어지는 게 LG로선 최악이다. 문보경이 돌아와서 페이스를 올릴 때 오스틴도 힘을 내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그를 위해 틈만 나면 수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얘기다.
오스틴이 LG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이니 염경엽 감독으로선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29일 경기서도 2안타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하며 변함없이 이름값을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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