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NOW]'골든 로드' 활짝→A조 韓 두 번째로 태극기 입장…"또 다시 일어나" 한국어 열창까지 '화려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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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체코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9일간의 '축구 축제'에 돌입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캐나다~미국~멕시코, 광활한 대륙을 오가며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본선 진출국도 기존 32개국이 아닌 48개국으로 늘었다. 참가국 확대에 따라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증가했다. 경기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4개국씩 12개 조(A∼L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 여기에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전에 오른다.
개막전도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멕시코-남아공과의 경기에서 가장 먼저 개막식이 열렸다. 성대했다. 그라운드 정중앙에 '골드로드'가 펼쳐졌고, 그 길을 따라 48개국 국기가 하나씩 들어섰다. A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같은 조의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위풍당당' 태극기를 휘날렸다. 가장 마지막으론 캐나다, 미국, 그리고 멕시코의 국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멕시코!"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날 개막식 공연도 큰 화제였다. 타일라, 샤키라 등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스타덤에 오른 이재를 포함해 안드레아 보첼리, 데이비드 게타, 메건 디 스탤리언이 참여한 북중미월드컵 주제가 'DNA'도 공개했다. 특히 이재는 이 곡 후반부에서 "또 넘어져도 나 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사실상 개막을 알렸다.
멕시코와 남아공 선수들이 들어선 뒤 국가 제창이 이어졌고, 킥오프 전 멕시코 팬들은 이날 기념품으로 나눠준 '종이 전통 모자'를 집어 던지며 자축했다. 이제 막 올린 북중미월드컵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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