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LG 속 타들어간다, 2군 씹어 먹었던 그 투맨쇼 어디갔나… 잘못하다 ‘노망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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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대호’라는 큰 기대를 받았던 한동희(27·롯데)와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27·LG) 또한 그런 루트를 밟을 것이라 흥분됐던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거포 자원으로 육성됐던 두 선수는 각기 다른 길을 거쳐 2024년 시즌 중반 상무에 입대했다. 공교롭게도 상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하며 재대 후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기록을 보면 기대를 안 하면 이상한 수준이었다. 두 선수는 말 그대로 퓨처스리그(2군) 역사를 장식한 역대급 듀오였다. 상무를 거쳐 간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두 선수의 ‘투맨쇼’에 대적할 만한 듀오는 없었다. 특히 지난해가 그랬다. 한동희는 2025년 2군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5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이재원 또한 78경기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 1.100으로 한동희와 함께 상무 타선을 이끌었다. 이들은 1군에서도 출전 경력이 꽤 많은 선수들이었다. 그냥 2군 선수들이 아니었다. 1군이 익숙한 선수고, 1군에서 보완점을 느끼고 상무에 들어온 선수들이었다. 1군 적응 기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됐고, 구단도 밀어주는 유망주들이기에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도 용이했다. 2군 성적이 그대로 1군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없었지만, 롯데와 LG의 올 시즌 프리뷰에도 어느 정도는 ‘상수’로 포함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분위기다. 이재원은 야수진 주전 구도가 확실한 LG의 균열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에 있으면 경기 출전이 어려운 구조라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2군으로 가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에 대한 구단의 구상은 확고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지금은 1군에서 벤치를 데우는 게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봤다. 사실 시즌 초반 LG 외야수들의 성적이 다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이재원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12경기에서 19타석에 나갔으나 타율이 0.063에 그쳤다. 16타수 동안 안타가 하나인데 그마저도 장타였다. 타율은 물론 스윙 모두 구단이 이재원에게 바라는 그림이 아니었다. 게다가 LG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유망주라고 해서 이런 성적의 선수를 과감하게 주전으로 10경기 이상 꾸준히 밀어주기는 쉽지 않았다. 한동희는 이재원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역시 원했던 모습은 아니다. 한동희는 19일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68, 0홈런, 4타점, OPS 0.626에 그치고 있다. 아직 1군 재적응기라고 할 수 있지만 공이 좀처럼 뜨지 않는다. 올해 한동희의 땅볼 비율은 무려 61.7%에 이른다. 거포와는 동떨어져 있는 수치다. 일단 공을 띄워야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인데 타구 10개 중 6개가 땅볼이니 대체 선수만 못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발사각이 마이너스가 되는 땅볼이 너무 많이 나오는 까닭에 평균 발사각은 '트랙맨' 기준 -1.0도를 기록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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