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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화 앞둔 배드민턴 박주봉 감독 "안세영도 더 공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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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화 앞둔 배드민턴 박주봉 감독 "안세영도 더 공격적으로"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여자 대표팀은 세계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정상까지 차지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황금기'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배드민턴의 판도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섰다. 2006년 도입돼 20년 가까이 유지되던 현행 '21점 3판 2선승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매 게임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체제 변화에 발맞춰 한국 대표팀의 전술적 체질 개선을 구상 중인 박주봉 대표팀 감독을 21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났다. 박 감독은 "사실 15점제 개편은 대표팀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결국은 새로운 규칙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의 싸움이다. 현재 스포츠과학연구원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게임당 점수가 21점에서 15점으로 6점이나 줄어들면서, 경기의 흐름은 이전과는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다. 긴 호흡의 전술보다는 경기 시작부터 코트 주도권을 틀어쥐는 '초반 화력전'이 승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 감독은 "안세영도 기존보다 훨씬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모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복식처럼 더욱 몰아붙이는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단식의 경우 경기 템포가 빨라지고 정교한 드라이브 싸움이 이어질 텐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기 쉽다. 결국 범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소집되면 '선점 구간', '중반 구간', '결정적 구간'으로 세분화해 선수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 로드맵도 어느 정도 구체화했다. 박 감독은 "우선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까지는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 이후인 10월 대회부터는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15점제 체제를 시험하는 실전 테스트 무대로 삼아 본격적인 실험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 대표팀은 올해 출전한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와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를 포함한 6개의 주요 국제대회에서 단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대표팀이 거둔 메달은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에 달한다. 그러나 화려한 성적표를 바라보는 사령탑의 시선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박 감독은 "결과만 놓고 보면 황금기라고들 하지만, 사실 안세영과 서승재, 김원호 같은 몇몇 선수들이 '일당백'으로 버텨주고 있는 구조"라며 "특정 선수들 위주로만 성적이 나오고 있어, 선수층의 허리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감독으로서는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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