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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멀리 보고 ‘무조건 OK’! KIA 특급 미필 자원 줄 섰다, 성적과 미래 모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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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멀리 보고 ‘무조건 OK’! KIA 특급 미필 자원 줄 섰다, 성적과 미래 모두 잡을까

아시안게임은 태극마크의 자부심과 국가의 명예를 거는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병역 혜택’을 무시할 수 없다. 금메달을 따면 군에 가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받기 때문에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한 리그의 젊은 스타들은 이 대회 출전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각 구단들도 매번 전략적으로 ‘미필’ 선수들을 대표팀에 밀어 넣기 위해 매번 어느 정도의 어필은 해왔다. 다만 현장 코칭스태프로서는 부담이 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의 논란 이후, KBO는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약 2주 정도 차출이 되는데, 하필이면 9월은 순위 싸움이 절정에 이를 때다. 선수의 앞길이나 구단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선수들이 가면 전력에 큰 차질을 빚기 마련이다. 구단들도 적당한 선을 생각해야 하고, 차출을 하는 KBO도 이는 마찬가지로 고려 사항이다. KIA는 이번 아시안게임 후보가 많은 대표적인 팀이다.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 중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의 비율이 타 팀에 비해 높은 게 사실이다. 아시안게임에 각 구단별로 어느 정도의 ‘쿼터’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할 때, KIA는 선수들끼리의 집안 싸움도 굉장히 치열한 셈이다. 우선 리그 최고의 3루수이자 팀의 간판타자인 김도영의 차출은 확실시된다. 이미 한 자리에 이름을 적어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기에 올해 외야에서 히트 상품으로 거듭난 박재현이 올 시즌 좋은 활약으로 유력 후보에 올랐다. 박재현은 25일 현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314, 7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 중이다. 발도 빨라 대주자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고, 중견수·좌익수를 모두 볼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의 성영탁 정해영이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성적은 성영탁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정해영도 2군에서 한 차례 조정을 마친 뒤 최근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전체적인 경력을 놓고 보면 정해영의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다. KIA 또한 두 선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이의리가 올 시즌 부진으로 차출 가능성이 떨어진 가운데,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네 선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다. 워낙 미필 선수들이 많아 후보군을 더 넓히자면 끝이 없을 정도이기도 하다. KIA는 기본 2명, 어쩌면 3명에서 많으면 4명까지도 차출을 각오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를 향한 선수들의 열망을 외면하기는 어렵다. 만약 3~4명이 빠질 경우 1군 코칭스태프는 머리가 아파진다. 이들 없이 2주를 버티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 의견도 수렴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하지만 KIA는 이 부분에서는 큰 걱정이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의 미래도 중요하다. 몇 명이 뽑히든 괜찮다. 오히려 많이 뽑힐수록 좋다”는 뜻을 프런트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폭적으로 밀어주겠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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