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우승후보로 꼽지 않는 KIA, 새 영웅은 누구일까...새해 키워드는 '기회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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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6 키워드는 기회와 성장이다. 투수든 타자든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해야한다. KIA는 주전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다. 2024 우승과 함께 부여받은 극강, 또는 왕조 건설이라는 단어는 1년만에 완전히 소멸했다. 이제는 약자가 되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선발진의 힘이 우월하지 않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와 아담 올러와 재계약을 했다. 경쟁력을 갖춘 원투펀치이다. 네일은 리그 최고수준의 외인이다.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올러는 3점대 ERA이지만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외인은 2025시즌 35개의 QS를 합작했다. 새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QS를 해주면 성공이다.
다만 국내파 선발라인업이 약하다. 이닝 소화력이 약하다. 양현종은 작년부터 에이징커브에 진입했다. 퀄리티스타트 능력이 떨어졌다. 30등판에서 11개에 그쳤다. ERA도 5점대를 찍었다. 에이스 계보를 이어야 하는 이의리는 팔꿈치 수술 여파, 김도현도 팔꿈치 미세골절로 인해 관리가 필요하다. 2년차를 맞는 2025 신인 김태형도 이닝 소화에 한계가 있다.
작년 방어율 5.22(8위)에 그친 불펜도 반등이 필요하다. 필승조는 전상현 조상우(미계약) 마무리 정해영의 트리오에 성영탁이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좌완투수는 이준영 김기훈 최지민, 선발지원까지 가능한 롱맨으로는 황동하 이태양 김건국이 대기한다. 김시훈 한재승 이호민 이도현도 지원군이다. 인원은 충분하지만 막강 불펜이라고 평가받기는 어려워 분발이 따라야 한다.
마운드가 약하면 타선으로 버티면 된다. 2017시즌과 2024시즌 우승 원동력은 상대 마운드를 궤멸시키는 막강 타선이었다. 그러나 타선을 이끌었던 4번타자 최형우와 리드오프 박찬호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다. 박찬호는 595타석, 최형우는 549타석 등 팀내 타석 소화 1~2위였다. 최형우는 20~25홈런 90~100타점이 가능한 해결사였다. 박찬호는 3할에 가까운 타율에 도루능력까지 갖추었다. 가장 안정적인 풀타임 주전 2명을 잃었다.
현실적으로 두 타자의 빈자리를 100% 메우기 어렵다. 확실한 3할 타율과 20홈런 타자가 없다. 그래서 부상에 시달리는 나성범과 김선빈의 풀타임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정교한 타격과 장타툴까지 기대를 받는 새 외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2025 히트상품 오선우도 기대를 받는다. 2024 리그를 폭격했던 김도영의 부활이 최대의 변수이다.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뛴다면 엄청난 힘이지만 세 차례의 햄스트링 부상 그림자가 걷히지 않고 있다.
수비력도 하위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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