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2025년 K리그1 '최후의 날', 울산-수원FC-제주-대구→피비린내 나는 처절한 생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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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전북 현대(승점 76)는 이미 '우승 대관식'까지 마쳤다. '최후의 날', 최대 전장은 강등 싸움이다. 최하위인 12위는 곧바로 2부로 떨어진다. 10~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여전히 '시계 제로'의 안갯속이다. 4개팀이 벼랑 끝에서 마지막 사투를 준비하고 있다. 7~8위 광주FC(승점 51)와 FC안양(승점 48)은 이미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승강 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추락한 '명가' 울산 HD(승점 44)가 그 자리에 있지만 10위 수원FC(승점 42)가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11위 제주 SK(승점 36)와 12위 대구FC(승점 33)는 '다이렉트 강등'의 핏빛 공포에 휩싸여 있다. 대구의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승리하고, 제주가 패하면 꼴찌에서 탈출한다. 두 팀의 승점이 똑같아지지만 대구가 다득점에서 앞서게 된다. 현재 제주는 39득점, 대구는 45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구는 안방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잔류를 바라는 팬심도 폭발했다. 이미 '매진'이 예고됐다. 대구가 '탈꼴찌'에 성공하면 '드라마'다. 최하위로 추락한 것은 5월 18일이다. 한때 11위와의 승점 차이가 14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승강제 도입 후 가장 큰 격차였다. 두 자릿수 격차를 극복한 팀은 없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대구는 종착역에서 '기적'에 도전한다. 제주는 무승부만해도 자동 강등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의 운명이 얽히고설켜 있다. 제주의 최종전 상대는 울산이다. 울산의 홈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그런데 울산도 비겨선 안된다.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수원FC가 승리하고 울산이 비기면 9위가 바뀐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45점이 되는데 다득점에서 수원FC가 앞설 확률이 99.99%다. 수원FC는 51득점, 울산은 42득점이다. 다만 9위 싸움의 키는 여전히 울산이 쥐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제주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은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병행하고 있어 26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혈투를 치렀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온전히 울산전만을 준비한 제주와는 온도차가 있다. 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은 후반 35분에야 첫 교체카드를 꺼낼 정도로 주전급 자원의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부리람과 득점없이 비긴 후 "제주는 승점을 1점이라도 따면 된다는 강한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며 "우리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면 좋겠지만, 경기라는 게 100%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최대한 승부를 보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 투쟁심도 중요하다. 선수들에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울산과 제주는 파이널라운드에서 1승1무2패로 저조하다. 제주는 어떻게든 승점 1점을 따내 11위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제주 감독대행은 "다른 건 필요 없다. 우리가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광주에 기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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