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여전히 훌륭했다" LG 복귀 거부, ML이 눈앞인데…가로막는 이들이 KBO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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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위치한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해 3-6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고우석은 지난 9일, 더블A에서 트리플A로 복귀한 이후 3경기 모두 멀티이닝을 소화했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경기 7이닝 무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24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고우석은 2이닝 22구를 던졌다. 포심 7개, 커터 6개, 스플리터 5개, 커브 4개를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4.1마일(151.4km), 평균 시속 93.5마일(150.5km)을 기록했다.
2023시즌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포스팅 마감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고우석에게는 장밋빛 전망이 도달하지 못했다. 2024년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하며 플랜이 꼬였다.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으 됐고 이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는 훈련 중 부상으로 불운이 따랐다. 이후 마이애미에서도 방출, 디트로이트에 겨우 둥지를 틀었고 미국 무대 진출 3년차에도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빅리그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 있다. 고우석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도 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고우석을 주목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소식을 전하는 SB네이션 팬 커뮤니티 ‘블레스 유 보이스’는 ‘고우석은 여전히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게 역설적으로 고우석에게는 호재로 작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디트로이트 투수진은 부상 연쇄 도미노에 시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주요 투수들이 부상자명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사이영상 에이스 타릭 스쿠발은 최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케이시 마이즈는 우측 내전근 부상으로 이제 막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다. 트레이 멜튼은 스프링캠프에서 우측 팔꿈치 염증, 보 브리스케는 좌측 내전근 부상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돌아온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도 고관절 염증으로 이탈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우완 타이 매든이 투구 이후 타구속도 시속 107.9마일(173.6km)의 타구에 던지는 우측 팔뚝에 맞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다. 자연스럽게 투수들이 많이 필요하고 또 선발진 자체가 부족하니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벌크 가이’들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우석이 현재 트리플A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것도 고우석이 ‘벌크 가이’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우석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우석에게 기회는 줄 수밖에 없다. 계속 자신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콜업이라는 결과가 이뤄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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