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나도 성장하고 싶다”고 했는데… 문동주 이어 최재훈 꿈도 날아갔다, WBC-한화 모두 비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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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재훈의 몸을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었다. 최재훈은 지난해 11월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 합류해 예열을 마쳤고, 1월 사이판 전지훈련에도 참가했다. 박동원(LG)과 더불어 팀 포수진을 이끌 선수로 예상됐다. 최재훈도 내심 태극마크에 욕심을 냈고, 대회가 시즌 전에 열리는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다. 몸 상태에 대해 자신하면서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를 기다렸다.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경력을 쌓은 베테랑 포수가 됐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경험은 적었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어쩌면 마지막 WBC 출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목소리에서는 대회 출전을 갈망하는 의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한몸을 던지겠다면서,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잔뜩 기대했다. 최재훈은 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확정은 안 됐지만 내가 주전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박동원을 치켜세우며 “뒤에서 받쳐주고 그렇게 하다 보면 나도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을 보고, 잘하는 팀을 보면서 하다 보면 나도 성장할 것이고,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한국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런 소리를 안 듣고, 올해는 ‘한국이 강팀이다’, ‘한국이 무섭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해”라고 강조했다. 최재훈의 꿈은 실현되는 듯했다. 6일 발표된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 당당히 승선했다. 예상대로 박동원과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쓰며 대표팀 안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명단 발표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시점 불의의 부상이 찾아왔다. WBC 무대를 그렇게 꿈꾼 최재훈이 사실상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화는 최재훈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1차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약지)을 다쳤다고 8일 발표했다.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손에 타박상을 입었고, 현지 병원의 X-레이 검진 결과 약지에 골절 소견이 나왔다. 뼈가 붙는데 3~4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회, 그리고 시즌을 앞두고 큰 악재가 벌어졌다. 한화도 최재훈의 상태를 즉시 대표팀에 통보했고, 대표팀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 대회 출전이 어려워 보이는 선수에 계속 기대를 가지고 끌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대체 선수를 찾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WBC 출전에 큰 기대감을 품었던 최재훈으로서는 날벼락이다. 김형준(NC), 조형우(SSG) 등 젊은 포수들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지만, 최재훈에 비하면 경험도 적고 지난해 성적 또한 최재훈이 더 좋았다. 안정된 수비력과 노련한 투수 리드를 자랑하는 최재훈은 지난해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86,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장타가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콘택트 능력, 그리고 선구안을 앞세워 출루율이 무려 0.414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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