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세이브왕' 670억에 사놓고 마무리로 안 쓴다? 'MLB 1위' 애틀랜타의 이유 있는 배짱…'12경기 무실점' 연일 쾌투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애틀랜타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1-1로 컵스와 맞서던 애틀랜타는 8회 말 3점을 몰아치며 4-1로 달아났고, 이에 이글레시아스가 마무리를 위해 9회 초 등판했다. 선두 타자 마이클 부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각각 6-3 병살타와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이글레시아스는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어느새 시즌 12경기 12⅔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아직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출루도 도합 8번만 허용하는 등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쿠바 출신 구원 투수인 이글레시아스는 쿠바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3년 11월 망명에 성공했다. 이후 2014년 6월 신시내티 레즈와 7년 2,700만 달러(약 402억 원)에 계약하며 MLB 도전에 나섰고, 2015년 데뷔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로 부진하던 이글레시아스는 불펜 전환 후 호투하며 신시내티와 LA 에인절스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2021시즌을 마치고는 에인절스와 4년 5,800만 달러(약 864억 원)에 장기 재계약까지 맺었다. 2022시즌 중 갑작스레 흔들린 이글레시아스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후 부활에 성공했다. 이적 후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4(26⅓이닝 2실점 1자책)라는 어마어마한 호투를 선보였다. 이에 이듬해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며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7월까지 평균자책점 4.74에 13세이브-5블론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내며 '에이징 커브'를 피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8월 이후 24경기에서 블론세이브 없이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38(23⅔ 1실점)로 쾌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FA 자격을 얻은 이글레시아스는 LA 다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본인을 트레이드로 내쫓지 않은 애틀랜타를 위해 1,600만 달러(약 238억 원)의 연봉을 그대로 동결한 채 단년 재계약을 맺는 '의리'를 과시했다. 정규시즌 들어서도 훌륭한 투구를 연일 펼치는 이글레시아스다. 통산 세이브도 어느새 262세이브까지 쌓으며 에드윈 디아스(다저스)를 제치고 현역 4위로 치고 나갔다. 이글레시아스의 활약 덕에 애틀랜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세이브 1위에 오른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셋업맨으로 쓰는 '사치'를 부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뒷문을 지키며 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후 FA로 풀린 뒤 애틀랜타와 3년 4,500만 달러(약 670억 원)에 계약했는데, 애틀랜타는 수아레스가 아닌 이글레시아스를 계속 마무리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스에게는 8회를 맡기는 중이다. 수아레스 역시 올 시즌 18경기 4승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50으로 호투하며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후방을 단단히 지키는 중이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