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기록→강제 은퇴 위기→롯데서 재기… 감동의 계약, 롯데 단돈 3억 쓰고 FA 시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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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38·롯데)는 키움 소속이었던 2019년 67경기에서 3승5패40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리그 홀드왕에 올랐다.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40홀드를 기록한 투수는 2019년 김상수가 유일하다. 아직도 이 대업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하지만 하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앞두고 부진했다. 대박을 꿈꿀 수도 있는 위치였지만 다소간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20년 6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4.73으로 홀드는 전년도 40개에서 11개로 크게 줄었다. 자연히 원 소속팀 키움과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았다. 해를 넘겨서야 SSG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겨우 계약을 마무리하고 숨구멍을 찾았다. 당시 SSG는 2+1년에 총액 15억5000만 원(계약금 4억 원·연봉 3억 원·인센티브 1억5000만 원)에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넘겼다. 기대가 컸지만 SSG에서의 경력은 실패로 끝났다. 마무리 보직까지 맡기도 했지만 2021년 5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5.09에 불과했다. 기대치가 낮아지는 시즌이었고, 2022년에는 1군 경쟁에서 밀리며 1군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적지 않은 나이에 SSG는 +1년 계약을 실행하지 않고 김상수를 그대로 방출했다. 구단은 실패한 영입을 자인했고, 김상수는 졸지에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때 손을 내민 팀이 롯데였다. 베테랑 불펜 확보에 관심을 보였던 롯데의 손을 잡은 김상수는 화려하게 비상했다. 2023년 67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4승2패1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전반기 맹활약하는 등 74경기에 나가 73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4패2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했다. 한때 강제 은퇴를 걱정해야 했던 이 베테랑의 연봉도 2억4000만 원까지 다시 올랐다. 하지만 FA 자격과는 이번에도 인연이 없었다. 시즌 45경기에서 36⅔이닝을 소화에 그쳤다. 부상도, 부진도 찾아왔다. 평균자책점은 6.38에 불과했다. 인생 마지막 대박을 꿈꿨지만 이번에도 ‘FA로이드’를 받지 못했다. 당초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 베테랑은 과감하게 시장에 나왔다. 위험부담이 있었으나 자신의 값어치를 실험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협상이 당연히 쉽지 않았다. 타 구단의 입질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롯데가 그간의 공헌도를 고려하고, 팀 내 불펜 중심을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중요성, 여기에 반등 가능성까지 폭넓게 계산해 결국 협상 타결에 이르렀다. 1년 총액 3억 원의 계약. FA 100억 원이 이제는 적잖이 터져 나오는 시대에서 보잘 것 없는 금액같지만, 그래도 이 3억 원의 계약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롯데는 “김상수 선수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3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김상수에 대해 “김상수 선수는 17시즌 동안 785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700경기 출장과 140홀드 기록을 달성한 베테랑 불펜 투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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