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파격의 212.5% 연봉 인상, KIA의 'FA 전략' 현명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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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김호령(34·KIA 타이거즈)이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김호령은 2026시즌 연봉으로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8000만원에서 무려 1억7000만원이 오른 금액으로, 인상률은 212.5%에 달했다. 이는 투수 성영탁(3000만원→1억2000만원·300%) 내야수 오선우(3400만원→1억2000만원·252.9%)에 이어 팀 내 연봉 인상률 3위에 해당하는 수치. 2015시즌 데뷔한 그는 개인 첫 억대 연봉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KIA가 김호령의 연봉을 대폭 인상한 배경에는 그의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령이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만큼, 구단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적 상황과 보상 규모까지 고려해 연봉을 예상보다 더 높게 책정했다는 평가다.
현행 KBO리그 FA 보상 규정에 따르면 A등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현금 보상만 선택할 때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한다. B등급은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의 100%, 혹은 현금만 지급할 경우 전년도 연봉의 200%가 필요하다. C등급은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이처럼 FA 이적에 따른 보상 규모가 '직전 시즌 연봉'과 직접 연결된 만큼, 예비 FA 선수들은 이른바 'FA 프리미엄'을 반영해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KIA의 선택이 상당히 현명했다는 반응이다. 김호령은 지난 시즌 활약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타구 판단으로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3홈런을 몰아쳤다. 이 경기로 시즌 홈런 수를 크게 늘린 김호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8개(2016시즌)에도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수비 능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공격 생산력까지 더해지면서 김호령의 FA 시장 가치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분위기다. 공수 양면에서 팀 전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KIA의 대형 연봉 인상 결정도 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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