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자각 증세를 못 느낀다" 카스트로의 몸 상태와 아데를린의 마지막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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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KIA 타이거즈)가 '계약직'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아데를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지난 4일 영입됐다. 계약 기간 6주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정식 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아데를린은 25일까지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 면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장타력만큼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장타율이 0.638에 달할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 득점권 타율 역시 0.400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카스트로에게 부족했던 ‘한 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카스트로는 현재 몸 상태를 꽤 회복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 본인은 자각 증세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의학적으로는 (무리할 경우) 재발할 수 있다. 6월 초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인데 아직 기술 훈련은 못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큰 부위인 만큼, KIA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다만 회복 경과를 고려하면, 아데를린의 6주 계약 기간 내 복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KIA의 고민은 카스트로와 아데를린 의 성적과 활용 가치를 어떻게 비교·판단하느냐다.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250(88타수 22안타)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아데를린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타격 정확성과 콘택트 능력에서는 카스트로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외야와 내야를 오갈 수 있는 수비 활용 폭까지 고려하면, 팀 기여도 측면에서 강점이 분명한 자원이다.
아데를린이 단순 대체 자원을 넘어 정식 계약까지 따내기 위해선 더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향후 2주가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을 비롯해 각 팀 외국인 투수와 에이스급 선발을 상대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남은 기간 성적에 따라 아데를린의 미래도 갈릴 전망이다. 6주 계약만 채운 채 팀을 떠날지, 아니면 카스트로를 밀어내고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가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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