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nterview]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기르는 구단” 양천 TNT 서민우 단장이 그리는 미래(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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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성장하는 구단”. 한국 축구 시스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양천 TNT FC의 핵심 철학이다. 기존 성적과 결과 중심의 구조와 달리, TNT FC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구단에서 ‘단장’은 단순히 조직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직함에 그치지 않는다. 단장은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존재다. 전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고, 선수단과 현장 스태프가 최상의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시설과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결국 단장은 구단 전체를 하나의 방향으로 이끄는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단장’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인물은 지난 2019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백승수 단장일 것이다. 반듯하고 약간은 차가운 이미지와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직접 마주한 서민우 단장은 유쾌하고 소탈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자신을 "아직 선수단을 관리하는 단장이 아닌, 구단의 행정적·사무적 토대를 닦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단단한 틀을 잡아 구단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사회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K4리그 진출을 위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설계자'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과 행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직접 디지털 시스템까지 고민하는 그의 행보는,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단장의 모습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었다. #1. 5살 꼬마의 공놀이가 17년의 커리어가 되기까지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 있다. 서민우 단장에게는 5살 때 공을 가지고 놀던 자신의 모습이 담긴 낡은 사진 한 장,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숨죽이며 지켜봤던 94년 미국 월드컵이 그것이었다. 축구 선수를 꿈꿨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펜을 잡아야 했던 소년은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품고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후에는 비로소 유년 시절 그토록 꿈꿨던 선수 생활을 처음 경험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이들에 비하면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서울대학교 축구부라는 특수한 환경은 단순한 선수가 아닌 전략가로 성장시켰다. 이 경험은 훗날 17년의 축구 외길 인생의 도약대가 되었다. Q. 처음으로 축구 산업에서 일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엔 축구선수를 꿈꿨어요. 중학교에 진학할 때 선생님이 축구선수를 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테스트를 봤는데 결국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죠. (웃음)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때 축구 산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에서야 축구 산업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없었어요. 그래서 막연히 대한축구협회에 들어가 행정 쪽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최고의 대학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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