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결국 중국에 백기.. 2026 월드컵 포함 4개 대회 중계권, '4500억→900억' 80% 후려치기 굴욕적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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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FIFA가 차기 월드컵 개막전을 불과 27일 남겨두고 중국 내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면서 "보도된 계약 금액은 FIFA가 당초 요구했던 액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FIFA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미디어그룹(CMG)과 향후 2031년까지 열리는 남녀 월드컵 4개 대회에 대한 중계권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오는 6월 11일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서 개최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르는 초대형 규모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중국 내 중계권 가격은 6000만 달러(약 900억 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까지도 FIFA가 고수했던 당초 요구 금액은 3억 달러(약 4500억 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FIFA는 3억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2250원)로 가격을 낮췄지만 중국이 냉담한 모습을 보이자, 1억 2000만 달러(약 1800억 원)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역시 계약이 힘들 것으로 보이자 6000만 달러까지 낮췄다.
결국 FIFA는 자신들이 원했던 가치에서 무려 80%나 후려쳐진 '헐값 폭탄세일'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더구나 또 다른 거대 시장인 인도와의 중계권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FIFA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 이토록 굴욕적인 계약을 맺은 것은 역시 성적 때문이다. 중국은 이번 48개국 확대 체제에서도 본선 진출에 철저하게 실패, 중국 방송사가 거액을 투자할 이유가 없었다. 시차 문제도 FIFA의 발목을 잡았다. 북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개최 도시와 중국 베이징의 시차는 최대 15시간에 달한다. 주요 빅매치들이 중국 시간으로 이른 새벽이나 평일 아침 시간대에 편성될 수밖에 없어, 방송사 입장에서는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섰다.
그럼에도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이번 주 직접 중국을 방문해 중국축구협회(CFA) 관계자들과 연쇄 미팅을 가지며 진화에 나섰다.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은 공식 서면을 통해 "CMG와 합의에 도달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계권료는 반토막 이하로 폭락했지만, FIFA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벌어들일 총수익 목표치인 110억 달러(약 16조 5000억 원)의 상당 부분은 이미 중국 기업들의 자본으로 채워진 상태다. 현재 FIFA의 최상위 스폰서 파트너 8개 기업 중 하나는 중국의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다. 여기에 유제품 기업 멍뉴와 전자제품 제조업체 하이센스까지 가세해 막대한 후원금을 쏟아붓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에 포함된 2030 월드컵의 세부 TV 중계권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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