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SSG 13년 만에 가을 대결…삼성 감독으로 돌아온 박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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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9일부터 정규리그 3위 SSG 랜더스와 준PO를 치른다.
1, 2, 5차전은 SSG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고, 3, 4차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대결하는 건 2012년 한국시리즈(KS) 이후 13년 만이다.
삼성과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는 2010년대 초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2005년과 2006년 KS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KS 진출에 실패했고, 그 사이 SK는 두 차례 KS 우승(2007년, 2008년)을 차지했다.
SK는 2009년에도 KS에 진출했으나 KIA 타이거즈 나지완에게 7차전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두 팀은 2010년부터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10년엔 SK가 KS 4전 전승으로 삼성을 꺾고 우승했고, 2011년엔 삼성이 4승 1패로 설욕했다.
삼성은 2012년 KS에서도 SK를 4승 2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이뤘다.
이후 두 팀은 가을야구에서 만나지 못했다.
삼성은 2013년과 2014년에도 우승했으나 SK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SK는 2021시즌을 앞두고 신세계 그룹에 매각돼 SSG로 재탄생했고, 2022년 정규시즌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도 2024시즌 주변의 예상을 깨고 KS에 진출해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두 팀은 매년 행보가 엇갈리면서 가을 야구에선 만나지 못했다.
2012년 KS 무대를 밟았던 양 팀 대다수의 선수는 대부분 은퇴했다.
2012년 SK의 KS 멤버 중 남은 선수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과 최정, 김성현 3명이다.
2012년 KS에서 SK의 주전 내야수로 뛰었던 박진만은 이제 삼성 감독으로 SSG와 만난다.
당시 박진만은 3차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사자 군단의 기세에 밀리며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13년 전 SK 핵심 불펜이었던 박희수도 올해는 삼성 코치로 SSG를 상대한다.
2012년 삼성의 KS 우승 멤버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최근 은퇴 경기를 치러 이번 준PO에 나서지 않는다.
한편 삼성과 SSG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6번 맞붙어 삼성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삼성 강민호(0.362), 김영웅(0.308), 구자욱(0.304·이상 정규시즌 SSG 상대 타율), SSG 안상현(0.385), 기예르모 에레디아(0.378), 이지영(0.324·이상 정규시즌 삼성 상대 타율)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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