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0 대기록 세운 '대구의 신' 세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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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와 김해FC와의 경기. 후반 34분 박기현의 골이 터지는 순간 1대1의 균형이 깨지며 대구가 승기를 잡았고 이는 4대1 승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 순간은 K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 쓰여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박기현에게 공을 패스한 세징야의 도움이 개인 80번째 도움이었다.
세징야는 K리그 80-80클럽(80골-80도움)의 최초 주인공이 됐다. K리그 296경기를 뛰는 동안 116득점, 80도움을 달성했고 이 기록이 모두 대구FC 소속으로 만들어 낸 기록이다. 80-80 기록 달성으로 세징야는 진정한 '대구의 신'이 됐다.
80-80클럽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다. 축구의 본고장이라 하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80-80을 기록한 선수는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모하메드 살라, 데니스 베르캄프 등 6명 뿐. 세징야의 기록은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조차 도달하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기록으로,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모두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록이다.
세징야가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는 올해 초부터 있었다. 세징야가 70-70(70골-70도움)을 기록한 시점이 지난해 8월. 그 전까지 K리그에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이동국과 염기훈 뿐이었다. 두 선수 모두 현재는 은퇴한 상황이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세징야가 80-80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은 매우 컸다.
지난 2월 남해 전지훈련 당시 "기록을 깨는 과정이 팀의 승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처럼 세징야의 80번째 도움은 팀의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17일 경기 직후 세징야는 "오래 전부터 바랬던 기록이지만 쉽지는 않았다"며 "'살아있다'는 느낌과 함께 노력한 부분이 보상받는 기분이라 너무나도 행복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해까지 찾아와 원정석을 가득 메워준 대구 팬들에게도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응원이 경기장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며, 다음 홈경기에서 다시 만나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징야는 아직 현역이라 90-90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세징야 또한 기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세징야는 "가능한한 기록을 계속 깨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싶고, 그러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대구FC는 세징야의 '80-80클럽' 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금) 홈경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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