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박찬호 굿바이!' KIA 초강수 결국 대실패로 끝났다…아시아쿼터 데일 방출→日 우완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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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은 26일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신청했다고 알렸다.
데일은 올해 KIA가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아시아쿼터로 총액 15만 달러(약 2억 2,614만 원)에 영입한 유격수다.
영입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박찬호와 재계약에 실패해 주전 유격수를 잃은 KIA는 당초 아시아 쿼터로 투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틀어 데일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KIA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투수 보강에 나선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였다. KIA 역시 투수진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었던 만큼, 애초부터 박찬호를 잡고 아시아 쿼터로 데일이 아닌 투수 자원을 보강해야 했다는 불만이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데일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영입 당시의 우려를 지워내는 듯했다. 타율 3할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KIA의 새 주전 유격수 자리를 빠르게 꿰차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달 들어 타율 0.136(22타수 3안타) OPS 0.344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데일은 올 시즌 유격수로 174⅓이닝, 2루수로 78이닝, 1루수로 18이닝 등 총 27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총 9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유격수만 무려 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결국 KIA는 지난 11일 데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2군에서도 데일의 수비는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 17일과 18일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도합 3번이나 실책을 적립했다.
사실 데일이 1군에 돌아와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김규성, 박민 등 그를 대신한 선수들이 1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KIA는 데일과 결별을 택했다. 데일을 대신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는 투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IA는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영입을 추진 중이다.
KIA 관계자는 "시라카와와 계약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 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2024년 SSG 랜더스, 두산에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시라카와는 12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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