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1K 1실점’ 완벽투 로드리게스 “멘탈 잡았다..공격적 볼배합, 호흡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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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가 완벽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4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3-1 승리를 거뒀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사사구 없이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는 완벽투였다. 로드리게스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이기고 싶었고 팀이 이겨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등판에서 최악투를 펼쳤던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경기에서는 멘탈이 흔들렸다. 그걸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지난 경기는 더 기억하지 않고 앞으로 멘탈을 강하게 잡고 더 세게, 더 공격적으로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성적을 어떻게 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항상 100%를 보여주기 위해 100%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8회 1사 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해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7이닝을 이미 던졌고 피로도가 쌓였을 수도 있기에 코치님이 올라와 컨디션을 확인했다"고 돌아봤다. 8이닝 동안 104구를 던진 로드리게스는 "몸상태가 좋았다. 마음은 9회에도 다시 한 번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첫 두 번의 등판에서는 볼넷을 5개씩 내줬던 로드리게스다. 하지만 이날은 사사구 없이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등판들에서는 너무 스트라이크 존 주변으로 던지는 피칭을 했다. 공격적으로 던지지 못했다"며 "오늘은 볼배합 부분에서 포수와 호흡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유강남보다 손성빈과 배터리 호흡이 더 좋았다는 것.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도 유강남의 로드리게스 볼배합에 대해 "공이 날리는데 자꾸 바깥쪽 공을 요구하더라"고 아쉬움을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손성빈의 공격적인 리드가 로드리게스와 더 궁합이 좋았던 셈이다.
탈삼진도 11개나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 경기 전부터 전력분석 미팅을 하며 오늘 가장 좋은 공을 써야한다는 말을 들었고 그렇게 활용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며 "굳이 공을 존 주변에 돌려 던지며 많은 구종을 보여주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한가운데 던지는 것이 더 경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대 투수였던 키움 알칸타라의 호투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 알칸타라는 이날 6이닝 3실점, 11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알칸타라는 같은 도미니카 출신 선수다. 서로간 경쟁심이 없지 않았다"며 "알칸타라가 잘 던진 만큼 나도 저만큼 잘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것이 서로 팀 승리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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