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완승에도 말 나왔다"…손흥민 전반 교체, LAFC의 계산은 정말 옳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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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이미 6-1 대승을 거둔 LAFC는 합산 스코어 7-1로 여유 있게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무난한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과 선수 운용은 적잖은 화제를 낳았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 전반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좌우에는 드니 부앙가와 타일러 보이드가 배치됐고 3-4-3 포메이션 최전방을 책임졌다.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결장하면서 주장 완장까지 찼다. 하나 전반 45분 동안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는 5회에 그쳤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터치는 한 번도 없었다. 최전방에서 고립된 시간이 길었다. 부앙가 역시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LAFC 핵심 공격수 두 명이 동시에 빠지자 현장 시선은 자연스럽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쏠렸다. 논란을 의식한 듯 산토스 감독은 경기 직후 비교적 빠르게 설명에 나섰다.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애초에 45분 출전만 계획돼 있었다”고 밝혔다. 즉흥적인 교체가 아니라 사전에 정해진 로드맵이었다는 것이다. 산토스 감독의 설명은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기 리듬을 되찾는 것이다. 오늘 경기에선 전반 45분만 뛰게 될 것이라 미리 전달했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합의가 이뤄진 교체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의 교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와 치른 MLS 개막전에서도 그는 87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당시 LAFC는 이미 3-0으로 앞서 있었고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다만 컨디션이 좋아 보이던 손흥민이 교체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손흥민이 벤치로 향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은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이 시즌을 최상의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프리시즌 동안 출전 시간을 신중하게 조절했다”며 “지금은 100%에 가까운 몸 상태다. 다만 경기 리듬은 서서히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경기 후 손흥민 기록은 다소 아쉬웠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5분 동안 슈팅과 기회 창출, 박스 안 터치 모두 0회를 기록했고 지상 경합 성공률 역시 0%였다. 평점은 6.1로 선발 출장 선수 중 부앙가와 함께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손흥민의 현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LAFC 시선은 한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미 챔피언스컵 2라운드 진출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산토스 감독은 에이스를 무리시키지 않는 쪽을 택했다. 후반전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대신해 티모시 틸먼과 나탄 오르다스를 투입하며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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