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위→5월 10위 추락' 이렇게 이기기 힘든가? 이제 1위 삼성, 2위 한화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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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최근 7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이 시작이었다. LG에 4대6으로 패했던 SSG는 주중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에서 충격적 스윕패를 당했다.
키움의 타격감이 워낙 좋을때 만나기도 했지만, 불안한 선발 투수들과 힘 빠진 불펜, 절묘하게 식은 타선의 부조화로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특히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에 역전패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가 불러온 충격은 컸다. 이 충격은 주말 시리즈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광주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까지 모두 졌다.
부상자가 워낙 많은 탓에, 이들이 한명씩 돌아오는 6월을 기다리면서 5월이 고비가 될 거라는 예상은 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너무 세게 맞고 있다. 지난 5월 8일까지 3위였던 SSG는 연승 없이 연패를 거듭하는 사이,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5할 승률도 무너졌고, 25일 기준으로 22승1무25패 승률 0.468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6위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6.5경기 차로 멀어졌는데 꼴찌 NC 다이노스와는 2.5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넉넉하게 벌어놨던 승차를 다 잃었고 이제 최하위권이 더 가까워진 지경에 이르렀다.
그나마 희망을 본다면, 내내 속을 태웠던 선발 투수들이 그나마 조금 안정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건우와 최민준이 아직 '에이스급'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이탈 없이 꾸준히 5이닝 정도는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로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앤서니 베니지아노 역시 지난 20일 키움전에서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일단 한번 더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고민의 핵심이었던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 역시 24일 KIA전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단기 대체 히라모토 긴지로도 가장 최근 등판에서 키움전 만루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그래도 낙관할 수 있는 요소가 생기고 있다.
최악의 7연패를 보내고 있는 SSG는 이번주 가장 힘든 상대들을 만난다. 단독 선두인 삼성 라이온즈와 5월 월간 성적 2위인 한화 이글스가 SSG를 기다린다. 26일부터 인천 홈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주말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펼친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고, 리그 최강 선발진을 앞세워 유일하게 6할이 넘는 승률에 올라있다. 지난 두팀의 맞대결에서는 SSG가 대구에서 스윕승을 거뒀지만,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상황에서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화 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올 시즌 앞선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3승2패로 우세했고, 4월에 9승15패로 주춤했던 팀 성적도 5월 12승8패로 플러스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제 타선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7연패 기간 동안 SSG의 팀 타율은 2할3푼5리로 리그 9위에 해당한다. 필요할때 많은 점수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다득점 경기가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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