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합류로 MF 짜증날 수도, 그동안 욕 먹었잖아" 이천수 논란의 발언...월드컵 출전 본질은 '경쟁력', 실력 있다면 합류 시기는 문제 없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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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합류로 MF 짜증날 수도, 그동안 욕 먹었잖아" 이천수 논란의 발언...월드컵 출전 본질은 '경쟁력', 실력 있다면 합류 시기는 문제 없다 [MD이슈]](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mydaily/20250919002115852vpig.jpg)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에서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했다. 이번 A매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카스트로프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최근 소속을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도 카스트로프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카스트로프는 미국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45분을 소화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강점인 투쟁적인 모습과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자연스레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본선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천수가 카스트로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떤 선수든 자신의 포지션에 경쟁자가 합류하다는 건 반가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월드컵을 앞두고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감독의 선택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천수가 말한 ‘짜증’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힘든 예선을 경험하면서 비판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스트로프의 차출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은 일이다. 국가대표팀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선발이 된다.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감독의 구상 아래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뽑아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 카스트로프가 현재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표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선발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한국에는 이미 이러한 사례가 있다. 바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손흥민(LAFC)의 뒤를 이을 선수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는 중용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간헐적으로 소집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는 소집을 한 뒤 기용을 하지 않은 적도 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졌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의 월드컵 동행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벤투 감독은 후에 “이강인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그의 스타일과 태도가 달라져서 최종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즉, 월드컵 전까지는 이강인의 수비적인 자세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선발을 했다는 이야기다. 카스트로프도 마찬가지다. 그가 월드컵 에선에 뛰지 않았더라도 대표팀 수준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 당연히 나가야 한다.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남은 기간 동안 저조한 모습이 이어진다면 당연히 부름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기준은 예선을 치른 선수들에게도 해당된다. 월드컵 예선 출전이 본선 합류를 보장하지 않는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을 한 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태극마크의 가치를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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