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까지 1군에 남고 싶어요!” ‘롯린이’에서 ‘거인 내야 핵심’으로 성장한 한태양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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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린이(롯데+어린이 팬)’에서 거인 군단의 내야를 짊어질 당당한 ‘희망’이 됐다. 한태양(23)이 올시즌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그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부터 수비 하나만큼은 즉시 전력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첫해 1군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타격에서 1할대 빈타에 허덕이며 아쉬움을 남긴 채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선택했다.
신의 한 수였다. 지난지는 전역 후 돌아온 한태양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OPS 0.745로 활약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시즌 중반 6~7월에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 자리까지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시간 동안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하고 자신감을 채운 것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성공적인 지난시즌을 보냈음에도 그는 겸손했다. “지난시즌 중반까지는 좋았는데 8월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성적이 나빠진 게 정말 아쉬웠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려면 기술만큼이나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번 타이난 캠프에서 그는 ‘베테랑’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다. 롯데 내야의 ‘멀티 백업 0순위’를 넘어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나승엽이나 고승민이 흔들릴 때 한태양이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수비도 좋고 타격도 지난시즌만큼 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롯데를 응원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온 그는 이제 자신이 직접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의 함성을 듣는다. 그는 “팬일 때는 몰랐는데, 선수가 되어 보니 롯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정말 남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 감사함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실력뿐”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수치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그는 “끝날 때까지 1군에 붙어 있고 싶다. 목표는 오직 이것 하나다”라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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