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따서 갚았다! 꽃감독이 느낀 '★의 자질'…차세대 유격수의 복잡한 심경고백 "살 5㎏ 빠졌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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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민을 향한 사령탑의 복잡한 속내가 담겨있는 말이다.
20일 광주에서 만난 박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따서 갚는' 상황이 연출된 것에 대해 "팀에 꼭 필요한 상황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5회 실책을 하면서 KIA 선발 김태형이 무너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7-1로 앞서던 경기가 7-6, 1점차까지 쫓겼다. 그래도 곧바로 6회 2루타를 치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7회에도 안타와 도루, 다음 내야안타 때 홈을 파고드는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여 실수를 만회했다.
1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도 연속 병살타로 더그아웃을 침묵시켰지만, 이후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박민 이야기가 나오자 "일을 안 저지르면 되는데"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기술은 좋은데 집중력이 조금 미흡하다. 대신 실책을 하고 병살을 치고 나서의 눈빛이 다르다. 결국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는 게 젊은 선수가 야구를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박민은 "고영민 코치님 지시에 전적으로 따르고 있다. 일단 뛰라고 해서 뛰고 보면 상대 수비가 대처를 못한다. 평소에도 야구 센스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이렇게 1군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해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71경기 105타석을 소화했는데, 올해는 벌써 34경기만에 88타석을 찍었다.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돌고돌아 김규성 박민 정현창 박상준 등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왔다. 베테랑 김선빈, 슈퍼스타 김도영을 제외하면 신예들로 가득한 내야다.
박민은 "한번에 2공기씩 밥을 먹는데도 벌써 5㎏가 빠졌다. 풀타임 소화가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력과 간절함을 요구하신다. 나도 100% 쏟으려고 노력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내 야구를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년엔 삼진이 많았다.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가 안됐다. 올해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레그킥 대신 토탭을 해서 컨택에 집중한다. 선구안에도 자신이 생겼고, 인플레이 타구도 많아졌다. 볼넷 삼진 비율도 좋아졌다."
하지만 박민은 아직 자신이 1군급 선수라는 확신은 없다고. 그는 "1주일 내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수비도 누구한테 밀린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실책이 나오긴 하지만,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집중력만 좀더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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