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50' 시즌 2호 안타는 없었다…"극심한 타격 부진" 배지환 또 생존 실패, 결국 마이너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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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던 잭 스윈스키를 복귀시키고,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 20경기에 출전해 16안타 1홈런 3도루 타율 0.381 OPS 1.017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배지환에게 많은 기회는 제공되지 않았고, 한차례 치명적인 주루 실수를 범하자,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그러던 중 5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지만, 5경기에서 1안타 2도루 타율 0.143으로 허덕이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한참동안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 그래도 9월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고, 팀 내에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면서, 지난 9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다시 한번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지환은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빅리그에 합류한 이후 배지환은 6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고, 4볼넷 2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배지환은 지난 15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아웃을 당하는 등 또다시 아쉬운 플레이를 거듭했다.
이 여파 때문인 것일까. 잭 스윈스키가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할 수 있게 되자, 배지환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이번 강등은 올해는 더이상 배지환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올 시즌 빅리그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1안타 타율 0.050 OPS 0.290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그림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PNC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의 클럽하우스에는 배지환의 라커가 없었다"며 "배지환은 올해 피츠버그에서 총 13경기에 나서 20타수 1안타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팀이 메이저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 큰 타격이 됐다"고 강등의 이유를 전했다.
지난 2022년 처음 빅리그에 승격된 후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2023시즌에는 무려 111경기에 출전했으나, 이후 배지환을 향한 기회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전력이 가장 약한 편에 속한 피츠버그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배지환에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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