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폭발’ 캡틴 강소휘는 노련했다...한국, ‘고교생 쌍포’ 앞세운 대만 3-2 제압...조 1위로 4강행 ‘베트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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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4위 한국은 12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리그 A조 대만과의 최종전에서 3-2(25-19, 19-25, 25-27, 25-21, 15-12)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앞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호주를 만나 모두 3-0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았다. 랭킹 40위로 시작한 한국은 4경기에서 차례대로 5.47점, 3.63점, 6.32점, 4.45점을 더해 총 119.41점으로 3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35위 대만(117.51점)까지 제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한국은 호주전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날 대만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결과는 한국의 승리였다. 3-2 승리를 거둔 한국은 랭킹 포인트 3.67점을 추가했다.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조별리그 B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이 4승 1패 기록, 조 2위로 4강에 안착했다. A조 1위 한국은 바로 13일 베트남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대만은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대만은 1984년생의 선수 출신인 텡 옌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대만도 4강행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꾀했다. 직전 경기까지 쌍포로 나선 2005년생의 181cm 아포짓 장 이치, 2001년생의 174cm 아웃사이드 히터 차이 유춘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그럼에도 한국이 맞붙은 팀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국 2세트부터 차이 유춘이 나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고교생’ 2008년생 쉬 젠쉬안, 2009년생 우 츠화의 결정력도 높았다. 4세트 접전 상황에서는 장 이치까지 교체 투입됐다. 평균 연령 23.4세 대만은 24.9세 한국보다 오히려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며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한국이었다. 이날 한국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나현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이예림,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영주는 리베로 유니폼이 아닌 ‘서베로’ 역할을 맡았다. 한국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단조로워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과 정윤주, 세터 김다인과 이수연을 번갈아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3세트까지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4세트에는 이수연, 이예림을 먼저 기용하며 효과를 봤다. 강소휘의 플레이도 노련했다. 5세트에도 이수연, 이예림, 정윤주를 먼저 투입했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수를 쌓았다. 강소휘는 블로킹 7개를 포함해 28점 맹활약했다. 이예림도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13점을 선사했고, 나현수는 12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강소휘가 노련한 연타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나현수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11-7, 12-8 리드를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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