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3루·유격에 외야까지 →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 뺑뺑이' 돌리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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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각)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선수 3명을 소개했다.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과 에반 필립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당시 "타격 셋업 시 지난해에 보였던 모습으로 조금씩 흐트러지는 부분이 나왔다"고 구체적인 원인을 짚었다.
이어 "그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을 때는 트리플A 타격 코칭스태프와 함께 매우 좋은 성과를 냈었다"라며 "구단 코칭스태프가 함께 모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김혜성이 시즌 초반의 좋았던 타격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격폼 수정과 더불어 구단은 김혜성의 수비 포지션 다변화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김혜성은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주 포지션인 2루수뿐만 아니라 3루수, 유격수, 그리고 중견수까지 선발 출전했다. 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직전 다저스 소속으로 좌익수로 뛰기도 했다.
MLB닷컴은 '구단은 과거 김혜성을 진정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LA에서는 중앙 내야수로 출전했다'고 지적했다.
김혜성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1군에는 이미 자리가 없는 데다가 또다른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 복귀도 임박했다. 에드먼은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2루수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김혜성이 다저스 로스터에 포함되려면 결국 방망이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MLB닷컴은 '김혜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초반의 타격감을 되찾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혜성은 43경기 131타석 타율 2할5푼9리 출루율 3할2푼3리를 기록했다. 4월 월간 타율은 2할9푼6리 출루율 3할7푼1리로 높았다. 5월에 타율 2할2푼6리 출루율 2할7푼9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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