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김도영도 못한 3G 연속포, 감독은 입 벌어지는데 "왜 이러는지 몰라요"...박준순 어디까지 성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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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젊은 내야수 박준순(20)이 간판거포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장타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홈런을 터트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구단 역사상 최연소 3경기 연속홈런까지 쏘아올리고 있다. 불과 2년차이자 만 20살을 앞둔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3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 아치를 그렸다. KIA 선발 양현종의 한복판으로 쏠리는 141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에는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초 2사1,2루에서 아담 올러의 바깥쪽 투심을 공략해 우월스리런포를 날렸다. 승리를 이끄는 결정타였다.
김원형 감독은 "홈런이 되어 깜작 놀랐다. '제발 잡히지 말고 펜스 맞아라'고 빌었는데 넘어갔다. 원래 날씨가 습하면 타구가 잘 안날아간다. 그런데도 넘어갔다. 밀어치는 것은 아니었다. 주로 센터방향이나 좌중간 타구가 많은데 우월홈런을 터트렸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실제로 작년 입단 이후 이전까지 터트린 8개의 홈런은 모두 좌중간 아니면 좌월홈런이었다. 처음으로 밀어친 것이다. 자신이 노린 직구 타이밍을 잡고 그대로 방망이를 돌린 것이 제대로 맞아 넘어갔다. 타격기술 뿐만 아니라 노림수까지 생기는 등 타격재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미 지난 10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최민준의 직구를 노려 좌월아치를 그린 바 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나이로 보자면 19세10개월로 구단 사상 최연속 3경기 홈런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전체로는 역대 4번째 최연소 기록이다. 6개의 홈런 가운데 4개나 KIA를 상대로 터트렸다. KIA 킬러의 등장이다.
2년차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은 KBO리그 최강의 타자로 평갑다는 KIA 김도영도 못해본 기록이다. 김도영은 2년차였던 2023시즌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바 있다. 2025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배 김도영 앞에서 제대로 무력시위를 한 셈이다. 12개를 터트려 홈런 1위를 달리는 김도영은 7경기째 침묵모드이다.
박준순의 올해 지표도 간판타자급이다. 타율 3할2푼9리 6홈런 27타점 18득점 OPS .914(장타율 .534, 출루율 .380) 득점권 타율 3할8푼3리를 기록중이다.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격성적이다. 장타율이 작년(.379)에 비해 훌쩍 높아졌고 출루율도 급등했다. 리그 톱클래스 대열에 우뚝선 것이다. 그럼에도 본인은 "왜 장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준순의 성장세가 대단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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