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이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세요” 절친 이재성을 위한 주장 손흥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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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황선홍이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날린 뼈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대전에서 이겨야 할 이유는 또 있다. 부주장 이재성이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 출전으로 A매치 101번째 경기를 뛰었고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대기록 축하행사가 열린다.
어느덧 30대 노장이 된 손흥민과 이재성은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대전에서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재성)가 100경기 축하를 받는다. 항상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 그날만큼은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이 재성이를 위해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좋겠다. 재성이가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희망했다.
약 4만 2천명을 수용하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만원사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걱정을 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가졌던 파라과이전에서 관중수가 2만 2206명에 그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쌀쌀한 날씨도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감이 흥행참패와 연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파라과이전 6만 5천여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절반 이상이 비었다. 서울에서 가진 경기가 2만명대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다.
손흥민은 “저는 파라과이전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당연히 경기장이 꽉 차면 좋겠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팬들도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오시는 팬들이 옷 따뜻하게 입고 오시면 좋겠다”면서 대전에서 만원 관중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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