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0.5경기 차 2위인데, 염갈량 “팬들에게 죄송, 욕을 먹더라도 포기하는 경기”...도파민 터지는 끝내기 드라마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LG전, LG는 경기 중반까지 0-7로 끌려갔고, 결국 3안타 빈공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7회부터 LG팬들은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해도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삼성, KT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다만 문보경, 문성주 등 야수 주전의 부상과 타격 슬럼프 그리고 마무리 유영찬의 수술 이탈 등 불펜 불안으로 힘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길 때는 1~2점 차 진땀 나는 승리가 많고, 질 때는 큰 점수 차로 대패하는 경기도 자주 나온다. 앞서 언급한 두 경기처럼. 지난 19일에는 광주 KIA전에서 0-14로 패배했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이와 같은 경기 내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는 지는 경기도 잘 지고 싶었는데, 또 안 된다. 올해 시즌을 시작하면서 역전승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팀 여건상 그렇게 안 된다”고 말했다.
LG는 홍창기, 신민재 등 주전들이 전체적으로 타격 슬럼프이고, 불펜 필승조는 생각만큼 탄탄하지 않다. 장현식, 함덕주 등은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경기 초반에 밀리면 역전승은 힘들다.
염 감독은 “지는 경기도 크게 박살이 나는 경기가 많다. 그런데 현재 팀 상황을 봤을 때는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1점이라도 리드하는 경기에 필승조를 올인하고, 한 두 점 끌려가도 필승조로 승부를 걸지 못하고 추격조를 내서 실점이 많아진다. 잠실 홈에서 안 좋은 경기력으로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면, 직관을 온 팬들이 일찍 자리를 떠난다.
염 감독은 “경기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즌을 봐야 한다. 어떤 팬이 그런 경기를 보러 오고 싶겠나.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신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실력이 없더라도, 실수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팬들이 용납한다. 대충 하는 건 정말 아니다’고 얘기한다"고 언급했다. 또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면 그래도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열심히 하는데, 좀 부족하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24일 키움전에서 모처럼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4회 4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제 필승조가 된 김진수를 0-4로 뒤진 1사 1,2루에 구원투수로 올렸다. 김진수는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4점 차에 필승조 김진성이 5회를 책임졌고, 6회는 김윤식을 투입했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