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손흥민과 만든 포르투갈전 명장면, 매 경기 만들겠다…컨디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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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세 번째 월드컵이라 영광"이라며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매 경기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팀에 보탬이 되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당시 그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폭풍 드리블한 뒤 상대 수비수를 여럿 제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황희찬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뽑아냈다.
이에 황희찬은 "그런 장면이 또 나온다면 저로서도 팀으로서도 좋은 상황이다. 하나가 아니라 매 경기마다 나오면 좋겠다"며 "그런 장면들을 위해 많이 소통하고 준비하고 있다. 잘 다듬어서 매 경기마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996년생인 황희찬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전성기에 접어든 절친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다.
그는 "저희 셋 만의 월드컵은 아니다. 팀으로서 모두에게 특별한 월드컵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저희는 고참 형들과 어린 후배들의 중간 역할이다. 최대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 많은 대회를 같이 치렀지만 매 대회가 특별하다. 이번 대회에선 더 많은 역할 하면서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개인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최고참인 (김)승규 형부터 훈련 파트너로 도와주러 온 (윤)기욱이, (강)상윤이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얼마 안 남았지만 그 부분들을 최대한 잘 유지하고 다듬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대한 많은 분석을 하고 있다. 매일 미팅하면서 상대 장점과 약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컵은 결과가 중요한 무대다. 특히 첫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선수들이 첫 경기를 잘 치러서 다음 경기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에서 최대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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